2022년 09월 28일

박근혜 씨만 특별사면 결정되자 MB측이 ‘참담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자 친이명박계 인물들이 “이번 사면이 국민화합 차원이 아니라 정략적인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24일 이 전 대통령 비서실과 참모들은 입장을 내면서 “문 대통령의 사면을 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두 분 전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구속하다가 대선을 목전에 두고 그 중 한 분만 사면했다”며 “사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나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난 것은 본인을 위해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이 전 대통령을 사면에서 제외시킨 것은 부당한 사법처리가 정치보복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처사”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사면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복권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을 무마하기 위한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평소에 문 정권에서 사면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소심 결심공판 출석하던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과 관련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여당과 협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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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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