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03일

‘96년생 이석준’ 신변보호 받는 전 여친 가족 살해범 신상공개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1996년생 이석준이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오후 내부위원 경찰 3명과 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석준(25)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전 여자친구 A씨가 거주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빌라에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미리 준비해온 주방용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 범행으로 치명상을 입은 A씨의 어머니는 같은날 오후 3시32분께 병원에서 사망했고, A씨의 동생 역시 중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26) 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12. /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이에 앞서 이석준은 지난 6일엔 A씨를 감금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구에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7일부터는 경찰 신변보호도 받았다.

당시 A씨의 아버지는 전날 “딸이 감금당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으로 파악돼 출동했으나 A씨는 이석준과 함께 대구에 있었다.

이후 경찰은 대구에서 두 사람을 분리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석준이 임의동행에 응하는 점 등을 이유로 현행범 체포, 긴급체포 등으로 신병을 확보하는 대신 이석준을 귀가시켰다.

(출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12. /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현재 경찰은 이석준을 구속한 상태에서 이석준이 신변보호 대상자가 된 경위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스토킹 전력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석준은 조사 과정에서 “애초 가족을 노린 것은 아니다”며 우발적 범행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가 주방용 흉기 등을 사전에 준비한 점을 들며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또한 이석준이 흥신소를 통해 집 주소를 파악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그가 집 주소를 알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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