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9세 아이 치고 도망간 차주… 경찰 조사서 “난 모르는 일이다” (영상)

9세 여아를 치고 도망간 차주가 경찰 조사에서 “난 모르는 일이다”라며 뻔뻔한 진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9살 아이가 뺑소니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 아이의 부모라고 밝힌 작성자 A 씨 말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A 씨는 “딸이 친구를 기다리는데 주차돼있던 차가 앞으로 가면서 아이를 치고 도망갔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어 “목격자분의 제보로 사고를 알게 됐고, 즉시 신고 후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분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문제의 차량이 아이 허리 부근을 쳐서 아이가 앞으로 크게 넘어졌다. 아이 말로는 바퀴로 발까지 밟았다고 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천운인지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차주는 형사한테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다. 저는 아이 부모 입장이라 도저히 일반적으로는 판단이 불가하다. 이 사고 어떻게 보시냐”라고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A 씨가 작성한 글과 함께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문제의 차량이 인도에 주차했다가 빠져나가려던 중 앞에 서 있던 여자아이를 쳤다. 넘어진 아이는 곧장 일어났지만 다리를 절뚝거리며 인도로 걸어갔다. 이 차량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골목길로 빠져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뺑소니뿐만 아니라 살인미수 죄다”, “알고도 모르는 척 넘어가려 한 것 같다”, “다친 아이를 두고 뺑소니라니”, “영상 보고 너무 놀라 소리 질렀다”, “사람 치면 느낌이 날 텐데 모를 리가 있냐”, “저런 사람은 절대 가만두면 안 된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저걸 인지 못했다면 당장 운전면허 반납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크게 분노했다.
 
현행법에서는 뺑소니의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주 후 피해자가 다친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