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2호선 지하철 승차 중 ‘심정지’온 남성… 승객들이 벌인 돌발 행동에 목숨 건졌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남성을 극적으로 되살린 이들의 감동스런 사연이 주목되고 있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20분께 잠실역 인근 강남 방면으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본 주변의 승객들은 119와 서울교통공사에 신고했고, 잠실역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왔다.

신고하는 사이 승객 2명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출동한 잠실역 직원들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역사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왔다.

직원들과 시민들이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 심장충격기를 실시한 결과 환자는 호흡을 재개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같은 달 29일에는 오전 9시45분께 2호선 신당역 인근 성수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오후 5시20분께 2호선 뚝섬역 승강장서 1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러지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고 역시 지하철역 직원들의 재빠른 응급 조치로 구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창현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직원들이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승객 구호 교육을 성실히 받아와 잇달아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AED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매년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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