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16세 죽고 싶은 정도로 힘들어요”…친언니가 피떡 되도록 폭행+ 부모는 방임?

8년 동안 친언니한테 폭행 당해 가족들한테 털어놨지만 도리어 정신병자 취급에 뒤통수까지 맞았다며 외롭게 힘든 싸움을 도와달라며 호소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긴급 상황. 폭행 사건 도와주세요. 16세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8년 동안 친언니에게 폭행을 당해왔다. 8세 때부터 매일 맞아서 피멍이 들었지만 어렸을 때는 맞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가 폭행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아챈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글쓴이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던 중 친구들이 ‘언니한테 맞는다고?’라며 이상하다고 말해줘서 깨달았다.

하지만 글쓴이는 어렸을 때부터 키도 작고 3살 차이 나는 언니는 남들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 반항이 힘들었다”라며 “부모님께 용기를 내서 말하자 언니가 눈치채고 와서 언제나 똑같이 복부를 가격하고 목을 졸라서 2시간 정도 기절했다. 이때 이후로 날 지켜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깨닫고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친언니가 물고문·피떡 되도록 폭행, 엄빠는 미친애 취급
피해자는 언니를 상습 폭행으로 신고했다며 수사결과 통지서를 공개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는 “그렇게 매일매일 피 터지게 맞았지만 부모님은 맞벌이라 바쁘셔서 몰랐다”라며 “언니는 거실에서 35~40㎝ 정도 되는 식칼을 내게 휘두르고 커터 칼을 귀에 대고 ‘드르륵’거리고 14층 난간에서 밀고 잡아당기고 웃으면서 즐겼다”라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A 씨의 언니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물속에 넣어서 숨도 못 쉬게 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계속했다.

이어 “한 번은 엄마 옷인 줄 알고 입었는데 언니 옷이었다. 그 옷을 입고 학원에 갔다가 온갖 욕을 들었고 무릎 꿇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게 했다”라며 “이때 순간 울분이 터져서 그동안의 일을 부모님께 다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고 아빠는 언니 편을 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정신병자 취급했다”라고 말했다.

또 글쓴이는 “작년 크리스마스 날 아빠는 날 심하게 정신병자 취급하고 엄마는 언니한테 쟤(글쓴이)한테 가서 화났던 거 말하라고 하자 언니는 내 방 문 앞에서 문 열라고 소리 지르고 화내고 너무 무서웠다. 결국 다 녹음해서 증거 가지고 혼자 경찰서 가서 언니를 상습 폭행으로 신고했고 검찰 지나서 법원 판결까지 갔다”라며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친언니가 물고문·피떡 되도록 폭행, 엄빠는 미친애 취급
피해자는 언니를 상습 폭행으로 신고했다며 수사결과 통지서를 공개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언니는 내가 본인 뜻대로 안 움직인다고 날 피떡으로 만들어놓고 5분 뒤에는 ‘어머 내가 미안 그러게 네가 내 말 잘 듣지 그랬어’라고 했다”라며 “대답 안 하면 이제는 물건까지 가져와서 폭행한다. 밖에서는 세상 착한 사람인 척 집에서는 날 폭행하는 이중성에 힘이 든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결국 글쓴이는 경찰에 언니를 고소했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임시로 언니를 감옥에 3주 동안 넣어놨다. 엄마 아빠는 본인들만 믿으라고 자신들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믿었는데 결국 돌아온 것은 부모님의 배신이었다.

그는 “언니를 엄벌에 처하게 해달라는 탄원서는 안 써준다는 부모님께서 나 몰래 언니에 대한 선처문을 써줬다”라며 “경찰인 외삼촌까지 섭외했고 사비로 변호사도 선임했다. 그리고 재판 날짜는 갑자기 일주일 당겨졌고 부모님은 이 모든 걸 내게 숨겼다. 재판 날짜부터 변호사 등등 전부 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어쩌면 좋냐, 난 할 수 있는 게 없이 혼자 외롭게 싸우고 있다. 정말 힘들어 죽을 것 같고 삶을 포기하고 싶지만 어떻게든 아등바등 기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난 돈도 없고 변호사도 없고 탄원서를 써줄 사람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내가 판사라도 날 정신병자로 볼 것 같다. 모두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데 나 혼자 엄벌에 처해달라고 한다. 너무 지친다. 11일 날 오후 2시에 재판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도대체 뭘까요. 그리고 청원이 힘이 좀 크다고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링크 남긴다. 제발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친언니가 물고문·피떡 되도록 폭행, 엄빠는 미친애 취급
친언니의 상습 폭행으로부터 도와 달라며 피해자가 올린 국민 청원 /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도 방임으로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읽는 것만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족이라도 다 같은 가족이 아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너무 힘들었겠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도와주길 바란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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