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희귀병 ‘이봉주’ 다시 달린다! 투병 극복 레이스 어디서 진행되나?

희귀 질환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병마를 극복하고 다시 트랙 위에 선다.

‘이봉주쾌유기원전국민랜선마라톤’ 사무국은 오늘(5일) “이봉주가 이달 28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리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속에서 쾌유와 재기를 다짐하는 이봉주를 응원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봉주의 쾌유를 위해 기획된 마라톤 대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봉주가 함께 레이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봉주 2001년 보스톤 마라톤 우승 장면 /이봉주 제공

이봉주는 선수시절 41차례 풀코스를 완주했다.

행사는 이봉주의 42번째 완주를 기원하는 페이스메이커 195명 한정 동반 레이스로,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해 풀코스(42번째)를 완주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풀코스 거리인 42.195km에서 42번째 완주라는 개념이 착안됐다.

시기는 11월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며, 부천종합운동장 400m 트랙에서 페이스메이커의 나이, 기록 등을 고려해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4km를 달린다. 페이스메이커가 40km를 채우면 나머지 2.195km를 이봉주가 뛰는 방식이다.

이봉주가 400m를 5바퀴 정도 달리는 동안, 페이스메이커는 그룹별로 한바퀴씩 이봉주 뒤에서 함께 달린다. 함께 뛰지 않는 페이스메이커는 트랙 주위에서 이봉주를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게 된다.

행사를 참여할 인원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모집된다. 와디즈 펀딩은 이봉주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국민 염원을 담았다고 판단해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펀딩 오픈은 11월 11일 오후 2시이며, 와디즈 검색창에 ‘이봉주’를 검색하면 알림신청이 가능하다.

펀딩은 ▲기초동참(1만원) ▲기본동참(3만원) ▲프리미엄동참(5만원) ▲오프라인페이스메이커로 동참(10만원) 등 네가지로 진행된다.

이봉주와 함께 달리는 페이스메이커 195명은 ‘오프라인 페이스메이커로 동참’에서만 가능하다. 남은 세가지는 랜선 마라톤으로만 진행된다고 한다. 초 동참을 제외한 3가지 리워드에 동참한 사람은 쿨러닝 소재로 한정판 제작된 페이스메이커 티셔츠, 페이스메이커 인증메달 등을 전달 받을 수 있다.

이봉주가 척수지주막낭종 수술 뒤, 지난 8월 공식석상에 나온 모습 /사진 뉴스1

이봉주는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나에게 큰 도전과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뛰는 그 순간을 위해 현재 내 개인 생활을 조절해 재활과 훈련을 하고 있다”며 “얼마나 잘 뛸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달려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봉주쾌유기원전국민랜선마라톤 사무국은 “행사를 간소하고 검소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행사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은 이봉주에게 치료비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이봉주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라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 유튜브 ‘KBS News’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