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후춧가루인 줄”… 마라탕 속 검은 점의 ‘충격적인’ 정체는?

마라탕을 먹다 벌레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세요’라는 글이 올렸다. 네티즌 A 씨는 “검은색 점 같은 거 다 벌레인데 전부 한 그릇에서 나온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투명 일회용 숟가락에 검은 점들이 떠있다. 얼핏 보면 후춧가루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벌레였다.

A 씨는 “사진 확대하면 다 다리 달려있다. 웬만하면 확대해서 보지 마세요”라며 “분명 배추도 안 넣고 청경채도 안 넣었는데 대체 어디서 나온 벌레일까?”라고 말하며 “마라탕 위생 상태라 별로라는 것을 들었는데 직접 경험할 줄 몰랐다”라며 덧붙였다.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세요
마라탕에서 나온 검은 이물질 /사진=트위터

이에 자신을 현직 요식업자라고 밝힌 한 트위터 이용자가 “위에 보이는 벌레는 진드기로 보인다.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가는 시즌에 채소에 붙어있는 벌레들이 많다. 요즘 날씨엔 가끔 깊게 숨어있는 벌레들이 있다. 많이 놀라신 것 같아서 맨션 드렸다”라며 글을 남겼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징그럽다”, “벌레를 마라 드셨네요”, “끔찍하다”, “마라탕 만의 문제일까? 다른 음식점도 점검하면 난리 날 듯”, “일부로 확대해서 봤다”, “먹기 전에 확인하고 먹어야겠다. 정말 놀랐겠다”, “아니야 내가 먹은 건 후춧가루였을 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마라탕 위생 관련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지방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마라탕 가게에서 마라탕을 포장 주문했던 트위터 이용자 B 씨는 “마라탕을 먹는 데 씹던 껌이 나왔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세요
마라탕에서 나온 씹던 껌 /사진=트위터

이에 B 씨는 해당 식당에 사진을 보내주며 항의하자 해당 점주는 “혹시 치즈 떡 아니냐”라며 물었고 B 씨는 “처음에는 저도 치즈 떡인 줄 알았는데 껌이다”라고 하자 점주는 “음식에서 이 모양으로 나왔냐”라며 재차 물었다. B 씨도 “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나왔다. 식감이 이상해서 봤더니 껌이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점주는 “치즈 떡이 원래 냉동이 있어서 잘 안 익으면 그럴 수 있다. 근데 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 씨는 점주와 대화 끝에 음식값을 전액 환불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라탕 위생 논란은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라탕 업체들을 점검한 후 그중 60%가 위생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며 한차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마라탕 먹을 때 조심해서 드세요
식품위생법 개정 =법제처 SNS 캡처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 등이 나오면 소비자는 배달 앱에 신고하면 된다.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면서 배달 앱은 소비자가 이물 관련 신고를 하면 지체 없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서 알리도록 되어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식품 내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기업은 해당 제품을 교환, 환불해 줘야 하고 소비자가 식품 속 이물질로 인해 상해를 입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이에 따른 치료비 등을 배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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