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한강 대학생 故 손정민 군 친구 사건…경찰 “범죄 혐의점 없다” 수사 종료

국내를 발칵 뒤집었던 고 손정민 군(22세) 한강 대학생 실종사건과 관련해 당시 많은 의심을 받았던 친구에게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10월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씨 유족이 친구 A씨를 폭행치사,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지난 22일 불송치로 결론냈다.

앞서 유족은 지난 6월 손씨 사망과 관련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A씨를 형사 고소한 바 있다. 사망한 당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는 국내 매스컴과 방송 등에게 상당한 의혹을 받으며 심적 고통을 토로했었다. 심지어 온라인 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대량 생산돼 수사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당시 수사과정에 큰 불만을 나타냈던 유족들은 손정민 군 휴대폰을 갖고 있었던 A씨에게 의구심을 품으면서 손씨 사망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올해 5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군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이 올해 5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군 친구 A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손씨가 입고 있던 티셔츠, 뒤통수 상처 등을 다시 들여다봤다. 그러나 A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4개월 만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검찰이 재차 사건을 들여다볼 가능성은 있다.

올해부터 이뤄진 수사권 조정(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수사를 1차 종결할 수 있다. 단, 고발인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손씨는 지난 4월24일 밤 친구 A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고, 6일 만에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 수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를 확인 등 조사에 나섰지만 사망경위는 좀처럼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고 지난 6월 변심위에서 손씨 사건을 내사 종결 처분했다.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였다.

A씨 고소건 역시 이번에 종결하면서, 손씨 관련 사건 경찰조사는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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