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운전자·승객 부상’ 달리는 택시 위 난데없이 ‘쿵’… 수직 낙하한 구조물 정체는?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택시 앞 유리로 교각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4분경 부산 광안대교에서 승객 1명이 승차한 택시가 달리던 중 파이프로 추정되는 교각 구조물이 떨어져 차 앞 유리가 깨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MBC ‘뉴스데스크’ 캡쳐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광안대교 주행 중 교각 낙하물 사고‘라는 제목의 글 게재됐다.

해당 택시 운전자의 조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8일 부산 광안대교에서 시속 70㎞로 주행하던 택시 앞 유리 창에 교각 파이프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당시 부산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호우 주의보나 강풍주의보 등이 없었다”며 “주행 중 다리 위에서 일어난 사고였기에 자칫하면 대형사고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었던 끔찍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부산 MBC ‘뉴스데스크’ 캡쳐

이어 “사고 이후 택시는 공업사에서 보낸 렉카로 견인 됐고, 운전자와 승객은 현재 해운대 인근 병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 “2명 모두 외견상 크게 다치지 않았다, 운전자는 유리창 파편이 손에 박혔고 승객은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부른 환자였기에 의사가 입원을 권해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전자 쪽 앞 유리창은 박살 났고, 만약 관통이라도 했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부산 MBC ‘뉴스데스크’ 캡쳐

A씨는 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보배드림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와 승객은 달리던 택시의 앞 유리창에 무언가 날라와 세게 충돌하자, 놀란 목소리로 “이걸 어디에 신고해”, “큰일 났다”, “다리에서 대체 뭐가 떨어진 거냐” 등의 대화를 이어갔다. 영상에는 당시 다급한 상황이 그대로 녹화되어 있다.

A씨는 “다행히 차량이 전복되거나 연쇄 추돌은 없어서 한시름 놓았으나, 삼촌(운전자)은 아직도 교각 구조물 수직 낙하 트라우마로 이틀째 식사도 못하는 등 헛구역질과 구토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택시 위로 떨어진 물체는 교량 보수공사를 위해 한쪽에 쌓아뒀던 공사 자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재들이 차량 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낙하물 방지망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사고 이후 찢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MBC 인터뷰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바람이 세서 낙하물 방지망 일부가 찢어져 있던 상황”이라며 “사고 이후 곧바로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반이라는 작업에서 물건 자체를 고정할 수는 없다”며 “철거와 이동에서 적재 과정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광안대교서 구조물 떨어져 택시 덮쳐..2명 부상 │유튜브: 부산 MBC 뉴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