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코빅 ‘징맨’ 황철순, 사진 촬영한 팬 폭행해 “도촬 트라우마 때문”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한 황철순이 폭행 사건에 관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JTBC는 황철순이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한 팬을 폭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일 황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황철순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왜 찍냐" 팬 때린 '징맨' 황철순…당시 폭행영상
코빅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 씨의 폭행 영상 /사진=jtbc 캡처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많은 기사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 이렇게 입장을 밝힌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월 30일 새벽 1시 30분경, 저는 역삼동에 위치한 식당 앞에서 일행들을 보내고 혼자서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 저를 촬영하는 것을 보았고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라고 물어봤다”라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해 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왜 찍냐" 팬 때린 '징맨' 황철순…당시 폭행영상
코빅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 씨의 폭행 영상 /사진=jtbc 캡처

그 과정에서 상대의 핸드폰이 파손됐다. 이어 그는 “당사자 지인이 완강히 항의하자, 상대측 지인 6명과 실랑이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저도 울컥하여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장면은 CCTV에 찍혀 그대로 보도됐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얼굴을 맞고 그대로 넘어졌다.

황철순은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그동안 도촬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뉴스에 보도된 것처럼 사과하는 팬을 폭행한 것이 아니라고 밝힌 그는 “금번 일은 몰래 찍힌 행동에 대한 항의와 실랑이 중 발생했다. 제가 그렇게 몰지각한 사람은 아니다. 이 부분은 꼭 밝히고 싶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왜 찍냐" 팬 때린 '징맨' 황철순…당시 폭행영상
코빅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 씨의 폭행 영상 /사진=jtbc 캡처

황철순은 “나아가 저는 아직 경찰 조사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된 점은 정말 깊은 유감이다. 부디 잘못된 부분이 바로잡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차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당사자분들께도 죄송한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왜 찍냐" 팬 때린 '징맨' 황철순…당시 폭행영상
코빅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 씨의 폭행 영상 /사진=jtbc 캡처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11월 30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황철순은 건장한 체격으로 코미디 빅리그에서 코너의 마무리를 의미하는 징을 치는 ‘징맨’ 역할로도 일반 대중에 유명세를 얻었다. 황철순은 2015년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유튜브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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