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컵 깨놓고 “우리 아기 정신병 치료비 내놔!” 뻔뻔한 손님, 네티즌 반응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기물을 파손한 손님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소리치며 피해 보상비를 요구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컵 깨 놓고 트라우마 생겨서 정신병 치료비 달라고 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 씨에 따르면, A 씨가 잠시 매장을 비웠을 때 한 아이가 바닥 케이블 선을 가리는 덮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컵을 깨뜨렸고, 어머니로 보이는 손님 B 씨가 점장에게 찾아와 “왜 위험하게 턱을 만들어 놨냐. 우리 아기가 다칠 뻔했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B 씨는 자신의 아이가 컵을 깼지만 가게 측에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없었고 치우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이후 점장에게 상황 설명을 들은 A 씨는 “아기라고 하길래 어린아이인 줄 알았는데 심지어 중학생이었다”라며 황당해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A 씨는 “저희 매장은 컵을 깨거나 트리를 부수고, 열 체크기를 고장 내도 ‘죄송하다’라고 하는 분들에게 괜찮다고 하는 곳인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매장 잘못을 운운하길래 점장이 오죽했으면 컵 배상을 요구했다더라. 그런데 남편분이 와서는 컵 구매일과 영수증을 내놓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뒤에서 다른 손님들이 기다렸으나 B 씨 부부는 계속 소란을 피웠고 이에 점장은 강한 어조로 “온라인 내역서를 보내겠다”라고 말하자 B 씨는 “우린 헌 컵을 깼는데 왜 새 제품으로 보상해야 하냐”라며 계속해서 항의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그러더니 B 씨는 “우리 애가 중학생인데 넘어질 뻔하지 않았냐. 컵 깬 걸로 엄마, 아빠가 다투는 걸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니 배상해 달라”라고 보상금을 요구했다.
 
이에 점장은 “보험에 접수할 테니 정신과 진료받으시라”라고 이야기했고 B 씨는 “아이가 다쳤는데 괜찮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이게 정상이냐. 음료도 셀프로 갖다 먹는 게 맞냐. 가게 영업 방침을 보내라”라며 억지를 부렸다.
 
결국, 점장은 “아이 괜찮은지 묻지 않은 건 죄송하지만 아이를 보지 못해 아이가 깬지도 몰랐다”라고 사과했지만, 이들은 막무가내로 화를 내며 정신적 피해 보상비를 청구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B 씨는 점장에게 “아이가 다칠 수 있다는 안내판은 왜 없냐”라고 따졌다. A 씨는 “그럼 계단마다 안내판이 있어야 하는 건가. 일단 병원부터 가고 보험청구하시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B 씨 본인은 자식을 이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우리 때문에 충격받아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트라우마가 생겼으면 병원을 가야지 왜 보상부터 해달라는지 모르겠다. 나도 서비스업 그만두든지 해야지. 스트레스받아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못하겠다고 할까 싶다”라며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다”, “아이가 실수나 잘못을 했으면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부모다”, “저런 부모 밑에 배우는 게 뭐겠냐”, “중학생 보고 아기라니”, “주작 아니고 실화 맞냐”, “영업 방해까지 보상받아야 할 듯”, “아이의 미래가 훤히 보인다”, “같은 국민인 게 수치다”, “강하게 대응해서 참교육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