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카페서 3시간 ‘파마 연습’한 민폐 남녀…“배려라곤 1도 모른다”

부산의 한 카페 겸 와인바에서 젊은 남녀 손님이 단체석을 차지하고 3시간 동안 마네킹으로 파마 연습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일고 있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3시간 동안 파마 연습하는 손님, 사장님들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 영도에서 카페 겸 와인바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오미크론 때문에 가뜩이나 더욱 힘들어졌는데, 남녀 손님 한 팀이 오후 5시 40분쯤부터 파마 연습을 시작하더니 8시 40분까지 하다 가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저희 직원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2층 만석이 돼도 파마 연습을 그만두지 않아 손님께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하던 거 마저 하고 그만둘게요’하시고는 정말 10여 분이 지나 하던 거 다 하고 그만두셨다”라고 전했다.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매장도 협소하고 특히 저녁에는 와인바도 겸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파마 연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데 정말 화가 많이 난다. 6인 테이블을 두 분이 차지하고 의자도 여기저기 옮겨 앉아 다른 손님들은 받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손님만 여럿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페 테이블에 머리만 있는 마네킹, 분무기, 각종 미용 재료, 구루프 가득 담긴 바구니. 정말 이게 맞는 거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남녀는 구석에 있는 6인용 테이블에서 각종 미용 재료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파마 연습에 몰두했다. 그러다 자리가 만석이 되니 이들은 테이블 위에 책자를 올려 미용 재료를 가렸고, 주문한 음료는 한쪽으로 치워뒀다.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파마 연습은 둘째치고 이날 계셨던 주변 손님들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얼굴이 뜨겁다. 정말 남의 일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4년 넘게 장사해오면서 이런 분들 처음 본다. 정말 장사 못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끝으로 A 씨는 “만석이 되니 본인들도 눈치가 보였는지 가림막 치고 연습하셨네요”라며 씁쓸해 했다.

한편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별의별 인간 다 있다”, “나중에 본인들이 미용실 차리고 된통 당할 거다”, “배려라고는 1도 모른다. 생각을 안 하고 사는 듯”, “진짜 진상이다”, “본인들은 뭘 잘못했는지 모를 거다”, “개념이 어쩜 저리도 없을까”, “카페에서 파마 연습이라니, 진짜 말도 안 된다”, “영업방해로 신고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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