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

충격적인 모습으로 길거리 배회하던 고양이 구조, 수의사 “누군가 고의로 앞다리 꺾어 학대”

중국에서 앞다리가 하늘을 향해 꺾인 채 길거리를 떠돌던 고양이가 무사 구조됐다. 다만 이 고양이에게서는 학대를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중국 산둥성 텅저우시의 어느 거리에서 앞 다리가 모두 꺾여 오직 뒷다리로만 몸을 지탱하며 힘들게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고양이 ‘푸바오’가 있었다.

TikTok ‘pets 9527’

불편한 자세로 허기진 배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길을 떠돌던 푸바오를 여러 시민들이 촬영했고, 이 영상은 곧 ‘틱톡’에 공유되며 빠르게 퍼져 나갔다.

지난 9월 이를 본 동물 단체 ‘마오차(MaoCha)’가 푸바오를 구조했다.

푸바오는 구조 당시 앞 다리가 모두 꺾여 오직 뒷다리로만 몸을 지탱하며 힘들게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상태였다.

TikTok ‘pets 9527’

마오차(동물단체)는 푸바오를 구조했을 때 그의 다리가 선척적 기형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조 후 푸바오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의사는 푸바오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검사했다. 검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수의사는 “푸바오의 다리가 꺾인 이유가 선천적 기형이 아닌, 누군가 고의로 비틀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푸바오의 엉덩이 부분에 남겨진 담뱃불로 지진 흔적을 지적했다.

TikTok ‘pets 9527’

이후 푸바오는 동물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은 뒤 쉼터로 옮겨져 남은 치료를 진행 중이다. 마오차(동물단체)는 틱톡을 통해 푸바오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푸바오의 모습은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달라져 있었다.

무엇보다 한눈에 봐도 매우 불편하게 꺾여 있던 푸바오의 앞다리는 다행히도 현재 일반적인 상태로 자리 잡아있다.

TikTok ‘pets 9527’

마오차(동물단체) 측은 “푸바오가 아직은 앞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앞다리 근육을 기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푸바오가 앞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까지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바오는 과거 학대를 당하고 사람을 많이 경계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면서 “다른 고양이들과의 소통도 이어가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푸바오의 안녕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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