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출근하려 보니 차 유리창이 없고 난장판” 주차장서 새벽에 무슨 일?

인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차 안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털이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천에 살고 있다는 작성자 A 씨는 “어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운전석 유리창이 없었다. 유리 깨고 밖으로 싹 뜯어내고 들어가서 글로브박스, 콘솔박스 다 뒤져서 내부 난장판 만들어 놓고 비상금 있던 거 찾아서 들고 갔다. 순간 여기가 미국 할렘가인가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2022년, 그것도 대한민국 내 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해 CCTV를 확인한 결과 (신원미상의 방문자가) 지난 25일 새벽 2시쯤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 하차 후 도보로 아파트에 들어와 새벽 3시경 제 차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영상을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어 “다만 주차 위치가 사각지대였고, CCTV 영상이 동작 감응형이라 범행 장면 영상이 원활하지는 않다. 당시 제 차량의 블랙박스도 상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였다. 범인은 모자, 마스크, 장갑을 끼고 아예 작정하고 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는 이 방문자가 택시를 타고 아파트 입구에서 내렸다는 점을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곳이 나름 신도시라 비교적 감시망이 촘촘하고, 다행히 아파트 입구와 주변 차량 진출입로 사거리 모두 다목적 CCTV가 설치돼 있는 걸 확인했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서 작성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또 A 씨는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된 신원미상의 방문자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패딩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아울러 A 씨는 “최소한 동선 역추적은 가능할 것 같아 잠시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이틀간 그 누구도 경위 확인차 관리사무소 한번 들리지 않았고 범인을 잡을 의지 또한 없어 보인다. 굉장히 길고 지난한 싸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쉬운 대로 제가 발로 뛰어다니며 단서를 찾고 범인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라며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로 표적 삼아 턴 거 아니냐”, “아는 사람 같다”, “요즘 시대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범인이 타고 온 택시를 찾는 게 우선이다”, “지인 중에 아파트 위치 알고 있는 사람 생각해 봐라”, “경찰은 큰 사건 이외에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다”, “개인적인 앙심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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