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차로 베란다 박아 부숴놓고 “알아서들 해”… 뻔뻔한 차주의 만행?

운전 중 화단을 넘어 아파트 1층 베란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두 달 가까이 수리해 주지 않아 걱정이라는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차로 남의 집 베란다 들이받고 배째라는 차주 가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인 글쓴이는 “차주가 주차하다 화단을 넘어 저희 집 베란다를 들이박아 베란다 아래쪽과 난간이 부서지는 피해를 보았지만 차주와 차주 아버지 덕분에 두 달 가까이 고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일단 안 쓰는 수건이나 옷가지로 사이사이 구멍을 메워두긴 했는데 곧 겨울인 데다 1층이라 외부서 벌레가 들어올까 걱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라고 하소연했다.

베란다 구멍 내놓고 배째라네요
베란다 바닥 쪽이 훼손되어 철골이 드러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이 베란다 아래쪽을 들이받아 벽에 금이 가고 철골 구조가 드러나는 등 벽이 훼손됐다. 심지어 구멍까지 수건으로 임시로 막아둔 모습도 보였다.

베란다 구멍 내놓고 배째라네요
사고로 벽에 생긴 구멍을 수건을 이용해 임시로 막아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글쓴이는 “차주의 보험 접수 후 상대방의 보험사에서는 제가 사는 이쪽 권역의 협력 시공업체를 통해 견적을 냈고 이를 차주에게 전달했다고 한다”라며 “시공업체가 아래쪽 뚫린 베란다 벽을 공사하며 새시도 뜯어내야 하고 난간이 손상되었기에 난간 및 새시를 교체하는 것으로 견적을 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저희가 아는 업체도 아닌 차주 보험사의 협력 시공업체에서 낸 견적이 말이 안 된다며 차주의 아버지가 건설 업체에 종사한다는 자신의 지인을 데리고 저희 집으로 불쑥 찾아왔다”라며 “직접 자신의 지인과 저희 집 베란다를 확인하겠다고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베란다 구멍 내놓고 배째라네요
차량이 베란다 1층 들이받아 구멍낸 사고의 신고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어 “사고 후 아들인 차주는 정작 사과도 없었고 사전에 아무 연락도 없다가 이렇게 방문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여겨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라며 “그랬더니 ‘보험사도 못 믿겠다’라며 자동차 사고 대물 접수한 것을 취소하겠다고 해 난처해진 상대방 보험사 담당자도 ‘차주와 차주 아버지를 설득해 보겠다’라고 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부서진 베란다는 그대로고 사건이 나아질 기미는 없었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경찰에도 신고했으나 차주와 합의 보는 게 최선인 것 같더라, 하다못해 상대방 보험사에서 차주에게 보험사 협력 시공업체 대신 차주 아버지가 데려왔던 그 지인의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오면 저희 집에 의견을 묻고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이젠 그 지인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알아서들 하란다”라고 황당해했다.

베란다 구멍 내놓고 배째라네요
훼손 된 베란다 부숴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를 줬으면 배상을 해야지 따지긴 왜 따져”, “태도만 봐도 어떤 수준의 사람인지 그려진다”, “면허 반납하자 운전 왜 하냐”, “진정 면허 있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은 건가”, “구조안전진단까지 받아서 제출해 버려라”,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먼저 수리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법적 이자까지 다 받아내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글쓴이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걱정과 조언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 베란다와 새시는 야무지게 수리한 후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차주 보험사에 피해자 직접청구 혹은 소송을 통해 받아내는 쪽으로 부모님께 상의 드리겠다. 소송이 얼마나 걸리지 모르겠지만 마무리되면 후기로 인사드리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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