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진에어 ‘전산 장애’… 승객들 제주공항에 발 묶여

진에어 여객 시스템의 전산 장애로 전국 공항에서 발권과 탑승수속이 지연되며 승객들의 발이 공항에 묶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12일) 오전 8시 40분 출발 예정이었던 부산 김해공항행 진에어 502편은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에야 탑승 수속이 진행됐다.

전산 장애로 인해 진에어 전 직원이 탑승권 발권에 동원됐지만, 발권이 수동으로 이뤄져 탑승수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진에어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탑승수속장이 북적 거렸다. (사진 무관)

무인 시스템을 이용한 발권이 상용화되면서 발권 카운터가 한산했던 지난날과 달리 이날은 이른 오전부터 진에어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탑승수속장이 북적거렸다.  

이번 사태로 진에어 국내선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 또는 ‘미정’으로 바뀐 상황.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 승객들의 불안함은 커지고 점점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온 한 승객은 “4시간 넘게 발권도 못 하고 내내 서 있는데 솔직히 짜증이 나 죽을 맛”이라며 “오늘 내로 발권이 된다 해도 몇 시 출발 항공편을 탈지, 또 그 항공편이 정말 그 시간에 갈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집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도민들의 발도 묶이게 됐다 (사진 무관)

여행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발도 묶이게 됐다. 제주도민 강 모(57) 씨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서울을 가려고 했는데,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생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항공기 한 편의 탑승 수속을 완료하는 데만 꼬박 1시간이 걸리는 상황. 현재 속도로 발권이 이뤄진다면 빨라야 오전 10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구행 발권이 오후 2시께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빨리 복구작업을 마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무관)

이와 관련해 진에어 측은 “빨리 복구작업을 마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시스템 긴급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KT도 전산 장애라더니 진에어도?”, “요즘 정말 무슨 일 있는 거 아냐?”, “공항에 발 묶일 때가 제일 짜증 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에어 전산 오류‥”탑승 수속 전국 차질” (2021.11.12/12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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