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직원 실수라는 현금 800만 원 택배 정체, “현금 세탁 유력…” 의혹 제기

모르는 사람에게 현금 800만 원이 들어있는 택배를 받은 한 네티즌이 불쾌감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르는 사람이 현금 몇 백만 원을 택배로 보내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택배 수신자 정보가 내 이름과 주소, 게다가 휴대전화 번호까지 정확하게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분 나쁘다. 범죄에 연루된 돈 같은 거 아니냐. 돈을 보낼 거면 계좌이체로 보내든가 해야지. 이렇게 택배로 보내면 어쩌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택배로 현금을 부친 것”이라며 “이름, 주소, 전화번호까지 정확히 일치하는데 잘못 보낸 것도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현금 1만 원권과 5만 원권 뭉치가 봉투에 빼곡히 들어있었다.

이에 작성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택배를 발송한 우체국 CCTV를 추적하자’고 했다”라며 “이후 경찰은 택배를 보낸 사람과 통화했고, 그 통화 내용을 엿들었다”라고 말했다.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발신자는 “우체국 직원이 실수해서 잘못 보냈다”라며 우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신자 정보가 작성자의 개인 정보와 정확하게 일치하기에 해당 주장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작성자는 “(발신자가) 말하는 내용도 계속 바뀌고 보낸 주소가 자기 별장이라 말하며 횡설수설하는 것 보고 경찰들도 ‘수상하다’고 하더라”라며 “목소리는 한 50~60대쯤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고할 줄은 몰랐나 보다”, “이사 가고 폰 번호도 바꿔라”, “남의 돈 함부로 줍거나 가지는 거 아니다 보이더라도 피하는 게 상책”, “신고했다고 해코지당하는 거 아니냐, 저런 건 받아도 문제”, “찝찝하다”, “돈세탁하거나 누명 씌우려고 그런 거 아니냐”, “현금 세탁하려는 듯”, “범죄 수법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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