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죽은 고양이 불쌍해서” 자정에 1차선에 서있다 차에 치인 청년

검은 옷을 입고 8차선 도로 한복판에 서있던 남성이 1차선을 달리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청년인 남성은 1차선 도로에서 죽은 고양이가 측은해 지켜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청년은 중상해 판정이 났습니다.. 검은 옷을 입고 죽은 고양이가 불쌍해서 내려다보고 있었답니다. 1차선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 예상치 못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지난 8월 28일 자정에 대전 서구의 왕복 8차로 중 1차로로 직진하던 중 1차로에 서 있던 청년과 사고가 났다”라며 제보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제보자는 “검은 옷을 입고 있던 피해 청년은 도로에 고양이가 죽어 있어 검은 옷을 입고 불쌍해서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했다. 피해자는 전치 16주의 부상을 입는 등 중상해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부분의 법률사무소에서 운전자에게 일정 책임이 있다고 한다. 한밤에 중앙분리대가 있는 1차선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야 하냐, 곧 기소 예정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의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투표 여부를 붙였다. 투표 결과 ‘운전자 잘못 없다’ 의견은 64%, ‘운전자 잘못 있다’ 의견이 36%가 나왔다.

그러면서 한문철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살아있는 사람 본인과의 합의를 해야 한다”라며 “운전자 잘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블랙박스 영상처럼 어둡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로등이 켜져 있으면 전방 40m까지는 보인다”라고 했다. 어둡게 보이는 블랙박스 영상과는 달리 시야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앞차/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영상을 다시 보면 앞서가던 차량은 행인을 피해 2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 변호사는 “앞차는 깜빡이 켜며 비켰고 앞서간 차량은 보행자를 보고 피한 것”이라며 “(사고 운전자의 차량) 선팅이 어두워 (행인을) 못 본 것 같다”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보행자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 서있어 잘못은 있다. 재판에 넘겨진다면 운전자가 무죄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팅이 어두운 것인지, 블랙박스 영상이 어두운지 확실하지 않지만 짙은 선팅을 쓰고 있다면 밝은 것으로 바꾸라”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운전하면서 무사라고 운전을 잘하나 했는데,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걸 느낀다”, “오늘도 운전대를 잡으며 별일 없기를 빈다”, “앞 차도 깜빡이도 좋지만 비상등을 켜 주셨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변호사님 말씀하신 대로 선팅 문제 같다”, “도로 한복판에 서있는 게 제정신인가” 등 반응을 남겼다.

유튜브 ‘한문철 TV’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