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여유롭게 물고기 잡으며 겨울을 나고 있는 ‘최상위 포식자’ 동물

경기 중북부 지역 산기슭 계곡에서 족제비의 생생한 겨울나기 모습이 포착됐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지장산 기슭 계곡에서 먹이 활동 중인 족제비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족제비는 계곡의 얕은 물가의 돌을 뒤적이며 개구리, 가재 같은 먹이를 찾는 모습이었다. 자신보다 상위 포식자가 없으니 주변을 크게 경계하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포천시 지장산 계곡서 발견된 ‘족제비’ [사진=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대표]

경기 중북부 지역 산기슭 계곡에서 족제비의 생생한 겨울나기 모습이 포착됐다.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지장산 기슭 계곡에서 먹이 활동 중인 족제비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족제비는 계곡의 얕은 물가의 돌을 뒤적이며 개구리, 가재 같은 먹이를 찾는 모습이었다. 자신보다 상위 포식자가 없으니 주변을 크게 경계하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포천시 지장산 계곡서 발견된 ‘족제비’ [사진=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대표]

먹잇감을 발견한 족제비는 쏜살같이 머리를 물속으로 집어넣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 한 마리를 물고 머리를 물 밖으로 치켜들었다. 이어 머리와 몸을 좌우로 크게 흔들어 몸에 묻은 물을 털어내는 동시에 먹이를 삼키는 모습이 관찰됐다.

족제비를 발견한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이석우 대표는 “임진강·한탄강 수계 계곡에서 족제비가 발견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사람들의 눈에 띄기 쉬운 겨울철에 혹시나 밀렵꾼 등에 의해 희생당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족제비는 몸 길이 30cm 정도의 포유류로, 작고 귀여운 모습과는 달리 포악하고 더러운 성질의 동물로 유명하다. 주로 설치류인 쥐를 먹지만 그 외에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동물이면 얼마든지 먹는다. 한국·시베리아·일본 등지에서 서식한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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