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정체 모를 남자가 밀어 선로 위로 떨어진 여성, 아찔한 영상

벨기에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여성을 선로로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이 떨어짐과 동시에 열차가 진입했지만, 간발의 차로 열차가 멈춰 목숨을 건졌다.
 
지난 17일 (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브뤼셀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45분쯤 브뤼셀 로비에 역에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23)이 플랫폼에 있던 여성(55)을 선로로 밀쳤다.

영상 =Journalist Siraj Noorani 트위터

SNS에 퍼진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남성은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여성 승객의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여성을 선로 쪽으로 밀었다. 선로 위로 떨어진 여성은 떨어진 충격으로 곧바로 일어서지 못한다.

그런데 이때 승강장으로 들어온 열차는 여성과 충돌하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멈춰 화를 피했다. 이후 주변 승객들이 여성을 구조한다.

사진=Journalist Siraj Noorani 트위터

피해 여성과 지하철 기관사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여성 승객과 기관사는 정신적 충격이 심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뤼셀 교통공사(MIVB) 대변인은 “지하철 기관사가 선로에 떨어진 여성을 보고 급제동했다. 인명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지만 기관사가 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았다”라고 밝혔다. 브뤼셀 검찰 대변인도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했다. 제때 열차를 세운 기관사의 ‘영웅적 행동’이 사고를 막았다”라고 말했다.

사진=Journalist Siraj Noorani 트위터

남성은 여성을 밀친 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이내 체포됐다. 브뤼셀 검찰청은 “용의자가 선로를 건너 지하철역의 한 출구로 도망쳤다. 경찰이 그의 사진을 공유한 덕에 몇 분 뒤 체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남성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으며, 곧 정신 건강 상태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인근 지하철역 플랫폼에서도 60대 흑인 남성이 40대 아시아계 여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사이먼 마셜(61)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미셸 앨리사 고(40)라고 알려진 여성을 달려오고 있는 지하철 앞으로 밀쳤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진= 뉴욕 포스터

마셜의 여동생에 따르면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연행 당시에도 취재진을 향해 혀를 내밀며 “내가 그랬다”라고 외치며 조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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