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접촉사고로 대인접수 부탁한 피해 차량, 보험사가 이를 거절한 까닭은?

한 운전자가 후진 중 뒤차와 부딪힌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나, 피해 차주는 대인 사고 접수와 도색 비용 청구 등 무리한 요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진 사고, 대물 손해 사정금액 8만 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약 한 달 전에 집사람이 후진 사고를 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현금으로 처리할까?’ 생각도 했지만 피해 차주 남편이 ‘정비소에서 차를 확인한다’고 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이후에 피해 차주 쪽에서 ‘대인, 대물 사고 접수 부탁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물은 그렇다 쳐도 대인까지라는 생각에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귀찮은 거 싫어 접수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을 보면, 차 두 대가 딱 붙어있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두 차의 번호판까지만 접촉돼 가벼운 부딪힘 정도로 보인다.

작성자는 “보험 담당자에게 사고 당시 사진을 전송했고 피해 차 범퍼와 닿지 않은 것을 강조했다”며 “보험사 대물 담당자도 직접 사고 차를 확인해 범퍼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했다”며 “피해 차주가 차량 도색을 이미 마친 상태고, 해당 비용을 내 보험사에 요구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는 이를 거절했고, 최종 손해 사정 금액으로 8만 원을 책정해 사고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고 흔적도 없는데 굳이 도색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며 “대인은 아직 처리가 안 됐지만, 보상 절차가 끝나면 후기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좀 살면서 최소한의 명예심은 갖고 살아라 추잡스럽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지요. 저 사람 다음번엔 돋보기 가지고 다니는 인간 만날 겁니다”, “사기 왕국답다 국민들 갈수록 하는 짓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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