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전화 좀 그만해!” 허경영 ‘투표 독려 전화’에 국민들 분노

전 국민에게 계속되는 허경영 국가 혁명당 대선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로 사전 선거운동 논란에 섰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경영 정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 위례 지역 주민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이다.

작성자는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봤더니 집 앞 우편함에 있더라. 웃기면서도 괜찮은데? 싶다가 공감도 되고 덕분에 웃었다”라며 ‘국가 혁명당의 ’33정책’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네티즌들은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라”, “대통령 될 생각이 있는 거냐”, “국민을 바보로 아나”, “허황된 공약이다”, “선거법 위반 아니냐”, “사이X 교주 아니냐”, “본인 돈으로 주는 거냐”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이 제시한 ‘선거법 위반’ 의혹에 답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
 
해당 포스터는 국가 혁명당의 허경영 대통령 후보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고 한 정당의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포스터이므로 선거기간과 관계없이 배포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정당법 제37조 2항에 따르면 ‘특정 정당이나 공직 선거의 후보자에 대한 지지 추천, 반대 등의 내용 없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인쇄물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써 선거 기간 전까지는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진용진’ 영상 캡처

이것 외에도 허경영 후보는 지난 11월 초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적 녹음한 투표 격려 독려 전화를 무작위로 돌려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전화에는 허 후보가 직접 녹음한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가 담겼다.

트위터 캡처

지난 11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허경영 씨, PR 하는 건 자유입니다만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 전원 핫라인 업무용 콜 폰까지 전화를 주시면 내가 님을 찍겠는가? 바빠 죽겠는데 주말에 전화기 집어던질 뻔”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주말 오후 1시간 만에 우리 중환자실 전화기 15대 중 10대가 허경영 전화로 울렸던 적이 있다. 바빠 죽겠는데 너무 짜증 난다”라고 토로했다.
 
허경영 국가 혁명당 대선후보의 대선 투표 독려 전화가 계속되자 국민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유튜브 ‘진용진’

이와 관련해 국가 혁명당 측은 “용역 업체와 계약해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것이라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도 전화가 가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앞으로는 해당 기관 등은 제외하고 전화를 거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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