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와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술일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이용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느낌의 술집을 소개한다.
더 마시랑게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00
영업시간 : 매일 17:00 – 22:00
메뉴 : 마른안주 12,000원, 육전 15,000원, 대동여지도주 12,000원
1층에는 더 마시랑게라는 술집을 2층에는 마시랑게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건물이다.
더 마시랑게는 “더 마시라니까”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전북 전주에 있는 가게다운 이름이다.
내부는 럭셔리한 분위기로 현대적인 분위기에 가깝고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모던한 디자인이다.
거기에 전통적인 분위기의 병풍 등 소품을 이용하여 전통과 현대가 퓨전 된 느낌이다.
또 밖이 훤히 보이도록 통유리로 되어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독특한 메뉴와 메뉴판 디자인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더 마시랑게는 주로 전통주와 막걸리를 파는 술집으로 다양한 전통주와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또 많지 않은 안주로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줄여준다.

메뉴를 주문하면 가끔 서비스로 모주를 주신다. 모주는 막걸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한약에 넣고 끓인 술이지만 술보다는 호떡에 있는 꿀같은 향이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제일 인기 있는 메뉴인 대동여지도주를 주문하면 한국 지도 위에 술잔이 놓여있는 플레이팅으로 온다. 지역별로 전통주를 올려놔 지도를 보며 어디에 어떤 술이 어떤 맛일지 한 번에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술과 함께 미니 주사위를 주시는데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지역의 술을 마시는 게임을 하면서 놀면 좋을 것 같다.

안주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주안상이다. 안주 고민 없이 다양하게 한 상 차려주는 시그니처 안주로 푸짐하게 한 상이 나온다. 한국 전통 음식이라고 불리는 각종 전이 한 상에 다 나오기 때문에 고민 없이 먹기 좋다.
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더 마시랑게는 다녀간 사람들 모두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평을 남긴다. 그만큼 이색적이고 특이한 분위기의 술집이라 한 번씩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