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자가진단 양성에도 출근 강행한 배달원 “코로나 걸린 손님이 간식도 줘”

한 배달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출근을 강행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코로나 PCR 검사받기 전인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글과 함께 양성 반응이 나온 자가진단키트 사진을 공개하며 “PCR 검사받고 확진자가 되면 밖에 못 돌아다닌다 해서 안 받으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꼭 구청이나 보건소 가서 PCR 검사 안 받아도 되지 않냐. 배달 대행 사장은 ‘계속 나오라’고 한다”라며 “증상은 그다지 없었는데 어젯밤에 오한이 오고 몸살 나서 힘들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그는 추가 글을 통해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라며 약 봉투 사진을 공유했다.

이를 보고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그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PCR 검사를 받지 않고 약으로 버티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또 그는 “배달 갔는데 손님이 코로나 걸려서 미안하다고 간식거리를 줬다”라며 “나도 ‘코로나 걸려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챙겨주더라. 역시 세상은 아직 훈훈하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이해 불가다”,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개념이 없는 것 아니냐”, “자기 밥줄을 위해 남의 밥줄을 끊는 못된 사람이다”, “부끄럽지도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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