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일면식도 없는 고교생 1명 얼굴뼈 내려앉도록 집단폭행, 이유가?

강원도 원주에서 고교생 1명을 두고 집단폭행을 가한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촉법소년 폐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원주시 청소년 10여 명이 고교생 1명을 얼굴뼈가 내려앉을 때까지 집단폭행한 사건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 촉법소년 폐지,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한 고등학생이 또래 10대 청소년 10여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얼굴뼈가 내려앉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CCTV 영상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학생의 다리를 질질 끌며 환하게 웃거나 A 학생 위로 올라가 발로 무릎을 짓이기는 가해 학생들의 모습도 담겼고 폭행은 목격한 건물 직원의 만류 전까지 10여 분 가량 계속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SBS 보도 뉴스 캡처

그는 “폭행의 흔적은 현장에 고스란히 남겨졌다. 바닥은 물론, 벽면과 손잡이까지 혈흔이 선명했다. 집단폭행으로 A 학생은 얼굴뼈가 내려앉고 눈과 치아 등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사 결과,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은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SNS에서 글을 주고받다 시비가 붙었다. 결국 ‘만나서 해결하자’는 식으로 상황이 악화됐고 (그 과정에서) 집단폭행이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보도 뉴스 캡처

또 “사건 현장 바닥은 물론 벽면과 손잡이까지 혈흔이 선명했다. 가해자들 엄벌과 함께 신상 공개를 요구한다. 그리고 촉법소년. 소년법 폐지를 촉구한다. 언제까지 철이 없는 아이들이 아니다.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는데 국회는 개정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 가해자들이 사회에 나와서는 안된다. 교화보다는 강력 처벌을 받아야 한다. 소년법을 폐지를 하던지 소년법. 촉법소년 나이를 9세로 낮춰 달라”라며 당부했다.

사진=SBS 보도 뉴스 캡처

형법에 따르면 촉법소년에 대한 기준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이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형사처분 대신 소년법에 따른 보호 처분을 받게 된다.

사진=SBS 보도 뉴스 캡처

한편 피해 학생 부모는 “(가해 학생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적반하장 식으로 ‘난 잘못 없다, 근데 왜 나한테 XX이냐’라며 자기네들끼리 떠들면서 비아냥거리더라”라며 전했다.

사진=SBS 보도 뉴스 캡처

앞서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고교생 A 군이 10대 무리에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단폭행하는 모습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군의 다리를 끌던 가해 학생이 웃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올라타서 발로 무릎을 짓이기는 등의 처참한 모습이 담겼다.
 
현재 경찰은 가해 청소년 중 5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현장에 있다 달아난 다른 학생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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