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88명 전원확진’ 인천 선교센터…백신미접종에 마약양성까지 나왔다

인천 한 선교센터에서 목사와 교인 등 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교인 2명에게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중구 한 선교센터의 교인 A(60대)씨와 B(70대)씨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두 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해당 센터 소속 교인의 가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의 모든 교인들을 상대로 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사결과 이들에게서 검출된 마약류는 아편 성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천시로부터 A씨 등에게서 마약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통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선교센터 입구 [사진=뉴스1]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게서 확인된 아편 성분은 감기약을 복용했을 때도 검출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센터에서는 지난 18일 교인과 그의 가족 등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90%가 백신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역학조사에서 신도 가족 2명이 지난 18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들 또한 이 선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88명 가운데 1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40여 명은 시설 내부에, 나머지 확진자는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