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

이재명 후보가 천만 탈모인의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검토 중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탈모 갤러리’ 등에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내용으로 하는 공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탈모질환자는 23만3194명에 달한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 13만3030명, 여성 10만164명이었다. 연령별로는 같은 해 기준 30대가 22.2%(5만200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기능성 샴푸나 영양제 등으로 대체하는 탈모증 인구까지 포함하면 무려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민 5명 당 1명 꼴이다.

그러나 탈모는 치료 비용도 만만찮다. 탈모환자들은 2020년 진료비로 387억3946만원을 지출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의 공약 여부에 탈모질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탈모 갤러리’에는 이 후보의 공약에 지지를 보내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재명, 나의 빛”이라며 “이재명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들도 “탈모 건보료는 당연하다”, “이재명은 프로페시아(먹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같은 분”이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이 후보의 공약 이행률이 98%였다”라고 지지선언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탈모인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건보 재정을 악화시키는 공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치료 목적이 아닌 탈모 예방을 위한 약에 건보를 적용할 순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일 청년선대위가 제시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아이디어를 정책공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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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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