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이자카야 사장님 울린 ‘먹튀’ 커플… “치밀함에 눈물 나”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술과 안주를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먹튀’ 커플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치밀한 먹튀 손님 때문에 눈물 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지난 11월 26일 저녁 8시부터 10시 20분까지 한 커플이 손님으로 와서 4만 7000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나갔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A 씨는 “CCTV를 보니 이들 커플이 나가기 전, 놓고 가는 소지품이 없는지 테이블 위와 바닥을 점검하는 치밀한 모습에 가장 화가 났다”라며 ‘먹튀’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첨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서로 팔짱을 낀 채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신고를 한 A 씨는 “경찰은 ‘코로나19 QR 코드’는 단지 동선 파악용으로만 확인하는 개인 정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한다. 이후 일주일째 경찰로부터 연락이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시기에 가게를 운영하며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다. 무엇보다 화가 나는 것은 CCTV로 확인한 저들의 모습이 너무나 당당하고 계획적이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유유상종이니 윤리의식이나 기본 도덕, 예의, 상식은 뇌에 없는 남녀가 끼리끼리 잘 만났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어 “돈 5만 원, 5000원이든 50원이든 무엇보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다른 사람들을 속이면서도 지금 저들은 저렇게 웃고 잘 살겠죠?”라며 “꼭 찾아서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도둑 잡는데 개인 정보 불가라니 말이 안 나온다”, “노란 머리라 금방 찾을 듯”, “왜 이렇게 거지들이 많냐”, “남에게 십 원 한 장 피해를 주면 안 되는데”, “무전취식이면 범죄인데”, “잡혔을 때 예상 변명 ‘술 취해서 계산한 줄 알았다’”, “5만 원에 양심을 파네” 등 해당 커플에게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음식값을 지불할 여력이 없음에도 주문해 먹은 경우 상대방을 ‘기만’하는 행위로 보아 ‘사기죄’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형법 제347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기죄 외에 경범죄로 처벌도 가능하다. 경범죄 같은 경우에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등 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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