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이영재, 세리머니에 뿔난 팬 “예의 밥 말아 먹었냐”폭언→“죄송”

수원 삼성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펼친 이영재가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 5일 오후 3시 수원 FC의 이영재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수원 삼성) 과의 수원 더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영재는 선제골과 정재용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40분 라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흐른 볼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FC는 승점 51점으로 5위, 수원 삼성은 승점 49로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재는 득점 이후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향하며 주먹을 아래로 들어 올리는 ‘어퍼컷’ 제스처를 취한 이후 라스, 무릴로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나란히 서는 모습도 연출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영재가 향했던 코너 플래그 부근이 수원 삼성 팬 앞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이에 수원 삼성 팬들은 분노했고 이영재가 도발 의도 가진 세리머니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리머니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영재는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도발이 아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입대할 수도 있어 라스, 무릴로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전날부터 준비했다”라며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영재의 해명에도 비난은 이어졌다. A 씨는 이영재에게 “너는 예의를 밥 말아 처먹었냐. 상스(상위 스플릿) 한번 오니까 주제도 모르고 이러네. 잘하는 거 알겠는데 자제하자. 꼴불견이다”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영재는 “죄송합니다. 단지 라스, 무릴로와 추억을 남기고 싶어 전부터 얘기해서 그랬는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영재가 사과하자 A 씨는 “험한 말씀드려 죄송하다. 상대 선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임을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더비전에서 응원석 도발이 재밌는 추억이 될 수는 있겠으나 저희는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 군 입대 전 하고 싶은 것 다 하시고 입대하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재는 입대가 확정됐다. 7일 국군체육부대는 2022년 1차 국군 대표(상무) 선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영재를 포함해 김지현(울산 현대), 강윤선(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수원 삼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네 선수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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