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이런 운전 제발 따라 하지 마세요” 마을버스 기사의 ‘간절한’ 당부

버스정류장 앞에서 서행하는 마을버스 앞을 아찔하게 끼어드는 이른바 ‘칼치기’하는 승용차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바로 어제 영상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개된 블랙박스에 담긴 CCTV 영상에는 도로 주행 중 바로 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승용차의 모습이 보인다.
 
2차로 주행 중인 A 씨의 차량(마을버스) 앞으로 아슬아슬하게 끼어드는 1차로에서 달려오던 흰색 승용차가 보였다. 승용차는 주행하던 마을버스 앞을 그대로 추월한 후 우회전해 골목길로 진입한 후 빠져나갔다. 누가 봐도 명백한 ‘칼치기’ 운전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승용차가 빠져나간 우회전 골목길에는 걸어오는 보행자도 있었지만, 승용차는 멈추지 않고 진입했다. 자칫하다가는 버스와 보행자, 이중·삼중으로 대형 사고가 번질 수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는 자신을 서울 마을버스 운전 승무원이라고 밝히며 “골목길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미리 2차로 진입 후 서행 진행 중이었습니다. 승, 하차 승객이 안 계셔서 직진 진행 중에 저렇게 1차로에서 훅 들어옵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러면서 “저런 운전 행위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버스에 운전자 혼자 있는 거 아닙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모두가 안전합니다. 기다려 주시고 양보와 배려해 주시는 모든 운전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면허 준 거냐”, “저게 상식선에서 가능한 운전이냐”, “금융 치료해 줘야 한다”, “겁나서 운전도 못하겠다”, “저렇게 운전하면 집행유예 없이 1년 징역에 벌금 왕창 때려야 한다”, “저렇게 운전해서 승객 식물인간 된 거 뉴스에 나왔는데 그런 거 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나?”,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운전하냐”, “된통 혼나봐야 운전이 만만한 게 아니구나 느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선 영상처럼 급히 차량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일명 ‘칼치기(앞지르기)’ 행동을 통해 도로 내의 위험을 초래하거나 혹은 과속, 차량 앞에서 고의적으로 급정거를 하여 정지를 유발하는 행동 등 운전자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는 행동은 난폭운전으로 본다.
 
난폭운전이란 특정한 대상을 지정하지 않고 단순히 도로 위에서 위험하게 달리는 것,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불안감, 위기감을 느끼게 말하는 것을 말한다. 난폭운전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형사입건이 될 경우, 벌점 40점과 40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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