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신발 신고 꾹꾹 밟아 ‘마른 오징어’ 만든 비위생 공장, 어딘지 밝혀졌다 (+움짤)

신발 신은 발로 자근자근 밟아 비위생적으로 마른 오징어를 제조한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현장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 9일 해당 업체를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적발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틱톡에는 신발로 오징어를 밟아서 펴는 작업을 하는 한 공장의 영상이 올라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 중에는 중국 공장이 아닌가 의심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적발된 업체는 국내 업체로,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있는 건조 오징어 포장·유통업체 농어촌푸드다. 식약처는 영상 속에 등장한 제품 포장 박스로 해당 업체를 찾아냈다.

현장 조사에서 ▲건조 오징어를 작업 신발로 밟아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행위 ▲종사자의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작업장 청결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 업체는 말린 오징어를 자루에 담는 과정에서도 별도의 위생적 조치를 하지 않고 구부러져 있는 오징어를 작업장용 신발을 신은 채 밟아 평평하게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A 뉴스 캡처

또 식품을 취급하는 직원들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작업장에 모여서 라면 등을 끓여먹는 등 청결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업체의 위반 행위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이 기간 동안 생산된 오징어 3898㎏ 가량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채 전량 보관 중이었다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보관 중인 비위생적 취급·생산분 전량을 자진 회수 조치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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