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호프집에서 딱 16분 겹친 동선으로 무더기 ‘오미크론’ N차 감염 발생했다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식당에서 동선이 겹쳐 감염된 후 호프집, 또 다른 식당, 사우나 등으로 겉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특히 호프집에서는 딱 ’16분’간 겹친 동선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광주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 역학적 연관 확진자는 20명으로 총 29명이다.

감염의 시작은 광주에 살면서 전남 함평으로 출퇴근하는 의료계 종사자 A씨로 알려졌다.

A씨를 중심으로 확산된 경로는 횟집과 호프집, 식당이다.

지난 10일 남구의 한 횟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했는데 이 때 동선이 겹친 다른 손님 2명이 감염됐다. 이 중 한 명은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식당 주인과 지인에게 전파했다. 여기에 식당 주인이 백운동의 모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사우나로 확산됐다.

이튿날인 11일 오후 8시44분쯤 A씨는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한 시간 가량 술자리를 가졌다.

호프집에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인 B씨가 옆자리에 있다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가 같은 공간에 함께 있었던 시간은 16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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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씨가 14일 남구의 한 고깃집에서 직장동료와 식사를 하면서 직장 동료 2명과 식당 종사자 4명, 다른 손님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 속도가 빠른만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접촉자 분류와 자가격리 조치 등을 보다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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