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오미크론 확진 목사 교인 10명 추가 확진 ‘지역사회 전파 현실됐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목사 부부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에 이어 예배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목사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으로 올 당시 차량을 운전해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B씨가 지난달 28일 참석한 교회 예배에서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교인 1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B씨가 참석한 예배 관련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SBS 뉴스

지난 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A(44)씨 부부는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B(38)씨의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 후 역학 조사 과정에서 A씨 부부는 방역 당국에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이용했다”고 거짓 진술했다.

A씨 부부가 B씨와 접촉한 사실을 거짓말하는 바람에 B씨가 제때 격리되지 않아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됐다는 비난이 일기 시작했다.

‘오미크론’의 국내 첫 확진자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 측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사진=페이스북 캡처
확진자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측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현재 A씨 부부가 다니던 교회는 “인천 지역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시설을 폐쇄한 상태다.

한편 방역당국은 교인 800여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목사 부부의 아들이 오미크론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서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전교생과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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