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무서운 이유…“기관지에서 70배 빠르게 증식한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은 폐보다 기관지에서 70배 빨리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홍콩 리카싱 의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기관지에서 70배 더 빠르게 증식했다. 반면 폐 조직에서는 델타보다 덜 활성화 돼 기존 바이러스보다 10배 느리게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의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상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지만 위험성이 낮다는 점을 보여줄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를 이끈 마이클 찬치와이 교수는 “병원성은 낮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한 만큼 더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에 따른 전반적인 위협은 매우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심각한 질병이 되는지 여부는 바이러스 복제 속도뿐만 아니라 개인의 면역 반응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주의 깊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달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몸속 세포에 침투할 때 델타 변이보다 더 단단히 결합할 수 있다는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 연구팀의 발표가 있었다. 럿거스대 조셉 루빈 박사는 “델타 등 기존 바이러스가 악수하는 형태로 결합한다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를 끼듯 단단히 붙잡는 분자 구조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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