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한 두달 안에 오미크론은 우세종이 될 것이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1300명을 웃돌고 국내에서 첫 사망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조만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111명이 늘어나 1318명을 기록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곧 우세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1~2월 안에 오미크론이 국내 코로나19 유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SBS 뉴스

앞서 델타 변이는 지난해 4월 22일 첫 등장 후 7월말 확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이 된 바 있다. 약 3개월이 소요된 것이다. 하지만 델타보다 확산 속도가 절반으로 단축된 오미크론의 경우 1월 중순에서 늦어도 2월 전까지는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택 치료 급증에 대비한 관리 인력과 단기 외래 진료센터 확충, 이송체계 점검 및 경증·중등증 이하 중심의 외래 입원환자 병상 구축 및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원검사의 경우 스스로 채취한 검체로 30분 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어 PCR검사보다 편의성이 높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수는 1095명으로 직전주 대비 3.9% 증가했으며, 감소세로 전환하는 데는 1~2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지속해서 줄고 있지만 위중증·사망자 비중은 꾸준히 각각 80%,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선 우선 접종 직업군인 사회 필수인력(경찰·소방·군인 등)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재택근무 활성화와 증상시 미출근, 신속 검사 등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공공기관과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전월(11월) 대비 각각 5배, 1.5배 증가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민원인과 직원 왕래가 잦아 지역사회로 확산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유의미한 유행 감소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예방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차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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