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영상) 주차 자리 맡아놓은 여성에 “좀 비키라고” 하자→‘커피 테러?’

주차 자리를 놓고 시비가 오갔던 한 여성이 고의로 차에 커피 테러를 하고 사라졌는데 경찰과 보험사가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아 답답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 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오후 2시경 용인시 기흥의 한 아웃렛 매장을 갔다. 가족과 오랜만에 쇼핑하러 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혼잡했다. 한참 돌아 겨우 한자리 보여서 갔는데 가보니 여성 2명이 자리를 맡고 있었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가 “주차 자리 맡아 두는 게 어디 있느냐, 여기 주차할 거다. 비켜달라” 하자 여성이 “저희 일행 차가 먼저 왔는데 다른 차들 때문에 돌아오는 중이다. 여기는 우리 자리”라며 비켜주지 않았다.

이에 A 씨는 “주차 자리 맡아 놓는 게 어디 있냐”라고 요구했으나 여성들은 응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다른 차가 이동을 못하고 기다리던 차들은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화가 난 A 씨는 “아 좀 비키라고”라며 본인도 모르게 반말을 했다. 그러나 여성은 끝까지 지켜주지 않았고 주변 차량들 눈치 때문에 결국 A 씨가 차를 빼 다른 곳에 주차했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자리를 맡고 있던 여성이 A 씨를 쫓아와 “왜 반말했냐”라고 따졌고 A 씨는 “아까 반말한 건 죄송한데, 주차 자리 그렇게 맡아놓는 게 어딨냐”라며 다시 지적하자 해당 여성은 끝까지 자리를 맡아놓은 게 아니라 먼저 왔는데 차를 못 대서 다시 온 것뿐이라며 자기주장만 했다.

말이 안 통하다고 생각한 A 씨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볼일을 마치고 오니 차의 앞 유리와 보닛 쪽에 커피가 뿌려져 있었다. 그러면서 “더 화가 나는 건 CCTV 확인해 보니 커피 뿌리고 차에다 컵까지 던지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여성은 A 씨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 앞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커피를 휙 뿌리고는 커피가 담겨있는 컵을 던지고 유유히 사라진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는 “겨우 보험사 공문을 통해 주차장 CCTV 확보해서 여성의 차량 번호까지는 조회했는데 경찰도 재물손괴죄가 아니라고 하고 보험사도 차량번호는 알 수 있으나 인적 조회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아무 조치도 못한다면 앞으로 주차시비든 뭐든 맘에 안 들면 차에 커피 테러하면 되는 거냐, 진짜 우리나라 법 참”이라며 허탈해했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차에 커피 뿌려도 무죄겠다”, “영수증 첨부해서 고소하라”, “누가 봐도 고의성 있는 재물손괴 맞다”, “사이다 후기 기대한다”, “또라이 X에겐 또라이 짓으로”, “가정 교육 못 받은 개차반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무식하면 용감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차장 사람 알박기 보복성 커피테러 당했습니다.
주차 맡아놓은 여성 다그치자 ‘커피 테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한 누리꾼은 “경찰은 고의성은 입증되나 세차하면 원상복구돼 실질적인 피해가 없다고 판단해 처벌 불가하다고 결론낸 것 같다. 하지만 보닛 틈 사이로 커피가 스며들어 송풍구가 오염돼 냄새가 격하게 들어오는 피해를 강력하게 주장하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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