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영상)“야 옆으로 차 빼 XX” 임산부+아이 위협한 남성… 처벌 어렵다?

직진·우회전 차선에서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차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을 가한 남성 운전자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당시 앞차에는 임신 27주 차 여성 운전자와 생후 26개월 된 딸이 타고 있었다.

지난 16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임신 27주 차 아내를 향해 창문을 세게 내려치고 욕설을 하며 때리려고 위협한 남자. 뒷좌석엔 26개월 된 아이도 있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아내가 26개월 된 딸아이가 고열이 있어 데리고 소아과에 가던 중 지속적으로 뒤차가 우회전하겠다고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요구했다. 직진·우회전 차선이고 비켜줬다가는 횡단보도 위에 서 있게 되기 때문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기다리지 못한 뒤차 운전자 B 씨가 내리더니 앞차로 다가와 창문을 두드리며 위협했다. 이에 제보자 A 씨의 아내는 “여기 직진 차선이다”라고 하자 B 씨는 “옆으로 좀 빼달라고”라고 요구했다. 이어 아내가 “가세요”라고 하자 B 씨는 “어유. 씨 XXX 새 X”라는 욕설을 했다.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그러고 B 씨는 아내를 향해 때리는 시늉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이후 차로 돌아가는 듯 보였던 B 씨는 다시 찾아와 출발하는 차량 뒷좌석 창문을 손바닥으로 세게 치고 갔다. 당시 뒷좌석에는 생후 26개월 된 A 씨의 딸이 타고 있었고 딸이 B 씨의 욕설과 위협적인 모습을 모두 목격했다고 전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은 어려울 거라고 한다. 다행히 배 속의 아이는 별 이상이 없지만 불안해서 신경정신과 상담 치료를 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이어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했지만 교통사고 조사계에서는 블랙박스로 차 번호만 찍고 ‘이걸로 처벌은 어려울 거다’라는 말을 남겼고, 아무리 생각해도 교통사고가 아닌데 교통계에서 조사하길래 경찰서에 민원 넣자 형사계로 다시 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가 이 사건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투표에 부치자, 대부분 ‘협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한 변호사는“뒤에서 빵빵거리며 상당히 불안해진 상태에서 욕하고 때리려 한다면 당연히 불안하다. 협박죄로 처벌해야 한다”라며 “과연 경찰이 어떻게 처리할지 함께 지켜보자”라며 끝맺었다.
 
한편 직진 및 우회전 차선에서는 직진하려는 차량이 우회전 차량에 양보해 줘야 할 의무는 없다. 오히려 우회전 차량에 길을 비켜주기 위해서 횡단보도의 정지선을 침범하는 경우 도로교통법 제25조를 위반한 것으로 봐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다.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차 옆으로 안 뺀다며 임산부 위협한 운전자 /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 “이걸로 처벌 어렵다고 한 경찰이 진짜 문제다”, “뒤차 운전자 형사처분으로 참교육 해야 한다”, “저 뒤차 운전자 지인이나 가족들이 이영상과 댓글을 꼭 보길 기도한다”, “요즘 경찰들 거의 가해자를 위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정말 한심하다”, “창문 치고 욕설했는데 처벌이 어렵다면 사람이 다쳐야 처벌된다는 건가? 답답한 현실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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