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여동생 구하려 맹견과 맞선 꼬마와 약속 지킨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톰 홀랜드’가 지난해 7월 맹견으로부터 여동생을 구해낸 ‘꼬마 영웅’을 촬영장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9일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에 사는 브리저 워커(6)는 이웃집의 저먼 셰퍼드 혼종견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맹견이 여동생을 향해 달려들자 워커는 맨몸으로 여동생을 껴안아 보호한 뒤 여동생의 손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달려갔다. 해당 사고로 워커는 머리와 얼굴을 크게 물려 2시간 동안 90바늘을 꿰매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nicolenoelwalker’ 인스타그램

워커는 위협을 무릅쓰고 여동생을 구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동생이 아닌) 그건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더욱 감동을 안겼다.
 
이후 워커가 어벤져스 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영화 ‘어벤저스’에 ‘캡틴 아메리카’로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와 ‘헐크’역의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워커에게 격려를 보냈다.
 
크리스 에반스는 “여동생은 너를 오빠로 둬 정말 행운이다. 너는 정말 용감했고,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할 거다”라고 응원하고 마크 더 펄은 “너의 용기와 마음을 존경한다. 진짜 용기는 무엇이 옳은지 알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이다”라며 칭찬했다.

‘nicolenoelwalker’ 인스타그램

어벤져스 멤버 중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SNS을 통해 들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톰 홀랜드는 워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곧 ‘스파이더맨 3’ 촬영한다.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이다”라며 스파이더맨 촬영장에 초대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톰 홀랜드는 최근 이 약속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의 아버지 로버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톰 홀랜드가 1년 전 워커와 한 약속을 지켰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Bridger Buddies

17일 워커 가족의 유튜브 채널에는 워커가 스파이더맨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촬영장에 방문한 워커가 스파이더맨의 품에 안겨 거미줄(와이어)을 타고 날아가는가 하면 스파이더맨 포즈를 따라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로버트는 “워커가 촬영장에 가면 오히려 스파이더맨에 대한 ‘환상’이 깨질까 우려했지만 그 반대였다. 영화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워커를 ‘영웅’으로 대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Bridger Buddies

그러면서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시간을 보내준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Bridger Buddies

어린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고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켜낸 톰 홀랜드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약속을 지킨 톰 홀랜드에게 “영화보다 더 멋지다”, “톰 홀랜드는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것 같다”, “스파이더맨이 슈퍼히어로를 만났다”, “톰은 최고의 배우다”, “정말 다정하다” 등 응원을 보냈다.

유튜브 ‘Bridger Bud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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