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엘리베이터에 목줄 낀 채 매달리던 개, 배달원이 구했다

한 건물에서 보호자 없이 엘리베이터를 탄 개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개는 건물에 배달을 온 어느 배달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지난 10월 23일 중국 징먼시의 한 건물에서 보호자 없이 엘리베이터로 간 한 마리의 개가 몸에 연결된 리드줄이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작동했고 개는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유튜브 ‘South China Morning Post‘ 캡쳐

유튜브 ‘South China Morning Post’의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이 건물 23층에서 시작됐다. 스웨터를 입고 리드줄을 착용한 개가 홀로 복도를 서성이고 있었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개는 망설임 없이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면서 개에게 연결된 긴 리드줄은 문 사이에 끼어버렸고 그 상태로 한 층을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운행 중 개는 리드줄에 매달린 채 공중에 붕 떠있었다.

유튜브 ‘South China Morning Post‘ 캡쳐

매달린 개는 숨을 못 쉬는 듯 괴로워하며 네 다리를 버둥거렸다. 그 순간 구세주 같은 사람이 등장했다.

당시 22층에는 배달원이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22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배달원은 힘겹게 매달려 있는 개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배달원은 처음엔 뒷걸음치며 놀라지만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재빨리 개를 들어 안는다. 목이 졸리지 않게 품에 안은 뒤 개의 숨통을 조이던 리드줄을 빼주었다.

유튜브 ‘South China Morning Post‘ 캡쳐

배달원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개를 살리기 위 침착하게 행동했다. 개를 발견하고 들어 안아 리드줄을 빼주기 까지 단 1분도 걸리지 않았지만, 배달원의 순간적 판단은 정확했고 망설임이 없었다.

배달원의 모습은 건물 엘리베이터 CCTV에 모두 녹화됐고, 중국 언론에 공개됐다.

이를 본 중국 시민들은 배달원에게 ‘개를 구한 영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달원이 개를 구한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현재 조회수 180만회를 기록하며 댓글 2천개가 넘어가는 등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영상에는 중국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배달원을 향해 칭찬의 말 한마디를 남겼다.

목숨을 잃을 뻔한 개는 다행히도 건강에 큰 이상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개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튜브 ‘South China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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