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엄마 곁으로 간 동생의 편지…”기댈 수 있는 건 ‘국민청원'”

췌장암으로 떠난 엄마와 서산 손도끼 사건으로 두 동생을 떠나보낸 유가족이 사연을 공개하며 국민청원 관심을 촉구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곁으로 간 남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서산 손도끼 사건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A씨는 “현재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녀”라며 운을 뗐다.

A씨는 “세상은 제가 뭐가 그리 미웠는지 전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라며 “췌장암으로 보낸 엄마와 ‘걱정하지마 엄마, 내가 우리 동생들 잘 챙길게’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얼마되지 않아 2021년 8월 남동생, 여동생 둘 다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라며 토로했다.

이와 함께 “여동생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생전 엄마한테 쓴 편지를 발견했다”라며 엄마가 살아있을 당시 동생이 엄마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편지에는 A씨의 여동생이 “엄마를 쏙 닮았다고 들을 때마다 정말 기분 좋았어.”, “하루라도 더 건강할 때 더 잘해줄 걸”라며 엄마가 아프기 전 과거를 후회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A씨는 “편지를 쓰면서 울었을 여동생과 이제 그 여동생마저 잃은 지금 눈물만 속절없이 흐릅니다”라며 “참고로 우리 막둥이 서산 손도끼 협박 사망 사건의 피해자 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아버지와 제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게 ‘국민청원’밖에 없습니다”라며 “제발 도와주세요.. 9일 밖에 안 남아서 애가 탑니다”라고 국민청원을 촉구했다.

이에 네티즌은 “제가 해줄수 있는게 동의말고는 해줄수 없어서 슬프네요”, “편지 보는데 눈물만 자꾸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월 군대에서 전역 후 선·후임에게 손도끼로 위협을 당하며 돈을 뜯기는 등 협박을 당해 7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지난 19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가해자 3명을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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