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어설픈’ 자해공갈 “으악! 너 음주운전 아냐? 돈 내놔”→ 경찰의 대응은?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한문철 TV’엔 지난 11일 “블박차 운전자가 술 마신 줄 알고 차에 몸을 대고 ‘으아아악!! 너 음주운전 아냐?!'”라는 영상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2시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한 술집 앞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술집에 잠시 들러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집에 가려고 친구 한명과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술집 앞 도로에서 빠져나오려 후진하는데서 뒤에 술집에서 봤던 세 사람이 다가왔다.

술집에서 나와 차를 탈 때 시선을 계속 마주쳐 왔기에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제보자는 차를 후진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췄다.

김포시에서 자해공갈로 돈 요구하는 상대방
“블박차 운전자가 술 마신 줄 알고 차에 몸을 대고 ‘으아아악!! 너 음주운전 아냐?!'”/ 유튜브 ‘한문철tv’

제보 영상을 보면 아니나 다를까 술집에서 나온 사람이 차를 운전하던 중 한 남성이 차에 몸을 대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멈춰 있는 차량에 계속 다가와 엉덩이를 부딪친 후 “으악”이라고 비명을 질렀고 제보자는 어이없어서 나가 “뭐하세요?”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일행은 “음주운전 아니야 이거”라며 항의했다.

제보자는 “저도 억울하고 화나는 입장인 나머지 서로를 향한 폭언과 욕설이 오갔으며 상대방에서 ‘그럼 뭐 합의 하든가’라며 돈을 요구하는 말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상대방의 요청으로 제보자의 음주운전으로 차에 치였다며 음주 측정을 요청해 측정했으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으로 확인됐다.

김포시에서 자해공갈로 돈 요구하는 상대방
왼) 제보자 친구들 오) 자해공갈 시도하는 남성 /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에게 차에 치였다면서 음주 측정 요구하던 그사람들은 마지막에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 소리 지른 사람은 제보자 차의 어느 부분이 자기의 어디를 충격했다고 주장했나? 상대측 세 명 모두 술에 취해있었나? 경찰에서 질문자와 상대편에 대해 인적 사항을 파악했나?”라고 질문했다.

제보자는 “음주 측정 후 수치가 0으로 나오고 마무리되었을 때 차 자기 몸을 부딪힌 남성은 여전히 경찰에게 차에 치였다고 말을 했으나 상대방 측의 두 명이 말리면서 그렇게 떠났다. 저 사람은 자기가 어디를 받혔고 이런 설명은 하지 않았고 그냥 받혔다고만 말했다”라고 했다.

이어 “상대측 3명은 모두 술에 만취하진 않았다. 경찰은 저의 신분증을 가지고 면허 유무를 확인한 거 말고는 없고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적은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제보자는 황당하다며 공갈 미수 혹은 무고죄 고소가 가능한지 문의했다.

김포시에서 자해공갈로 돈 요구하는 상대방
“블박차 운전자가 술 마신 줄 알고 차에 몸을 대고 ‘으아아악!! 너 음주운전 아냐?!'” / 유튜브’한문철tv’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보험 사기가 되려면 보험접수가 되고 보험금 청구가 들어가야 하는데 보험접수 자체가 안됐으니 보험 사기와는 관계가 없다”라면서 “저 사람들 처음이 아닐 것 같다. 자해공갈단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무고죄? 사고 당하지도 않았는데 사고 당했다고 신고한 그 자체로 무고 죄도 검토할 만하다. 공갈 미수나 무고죄 둘 중 하나엔 해당돼야 할 것 같다. 112 신고를 했으니 인적 사항은 남아있을 거다. 경찰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늘도 킹 받네요”, “세상은 넓고 또XX들은 넘쳐나는 세상”, “무조건 사기죄로 고소해야 한다”, “이번 영상이 가장 화가 난다”, “보험사기 연습생인가”, “엑스트라 연기보다 어설프다”, “이대로 끝내면 다른 피해자가 또 나오니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후방 블랙박스의 중요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한문철tv’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