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싸움 말리던 아들의 ‘싸늘한’ 죽음…“지혈하면 살아” 살해하며 웃었다?

지난달 전북 완주군의 한 노래방에서 싸움을 말리던 19살 고교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 씨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피해자 어머니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8일 오후 17시 24분 현재 6만 9993명이 동의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노래방에서 싸움 말리던 고등학생의 억울한 죽음
노래방에서 싸움 말리던 19세 아들을 살해하고 웃은 가해자 엄벌 촉구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망한 피해자 어머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하나뿐인 사랑하는 제 아들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 같지도 않은 놈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해 차디찬 주검이 되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가해자 A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인 B 씨와 연락하는 것을 의심하고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이 오가는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A 씨는 B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B 씨가 완주군의 한 노래방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격분한 A 씨는 술에 취한 채 주방에 있던 흉기를 손가방에 넣어 B 씨가 있는 노래방을 찾아갔다. 노래방에 도착해 B 군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왼손으로 B 군의 머리카락을 잡고 오른손에 흉기를 들고 B 군의 목에 대고 협박하던 중 B 씨의 일행이던 피해자의 아들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려다 변을 당했다.

노래방에서 싸움 말리던 19세 아들을 살해하고 웃은 가해자 엄벌 촉구
노래방에서 싸움 말리던 19세 아들을 살해하고 웃은 가해자 엄벌 촉구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피해자 어머니는 “20대 A 씨가 싸움을 말리던 아들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라며 “이후 A 씨가 쓰러져 있는 아들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찼고 의식을 잃은 아들에게 ‘지혈하면 산다’라 말하고 웃으면서 노래방을 빠져나갔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아들은 차디찬 바닥에서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싸늘하게 죽었다”면서 “아들이 처참히 죽어갈 때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지, 엄마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고 떠올랐을까 가슴이 찢어져 살아갈 수조차 없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유가족에게 이렇다 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저 살겠다고 변호인을 선임한 인간쓰레기”라며 “꼭 제대로 된 법이 피고인을 엄벌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청원 동의했습니다. 힘내세요”, “나라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가해자도 똑같이 해줄 거다”,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저런 사이코는 사형이 답이다”, “꼭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법이 너무 약하다”, “정말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등 안타까워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피해자의 유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자식 잃은 어미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 법이 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을 내려달라”라고 간곡히 호소한 바 있다.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