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신기루, “X 질 뻔+벌벌 떨더라” 생방송서 욕설→ 박명수 ‘쩔쩔’

거침없는 솔직한 화법으로 대세 자리에 오른 개그우먼 신기루가 라디오 방송 중 선 넘는 비속어 사용으로 논란이 돼 비판받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고정을 잡아라’에는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과거 무명이었던 시절을 언급하며 “2005년에 데뷔해 15년 넘게 공개 코미디 빼고 방송 출연한 게 15번이 안 됐는데 세 달 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어 “입이 거칠어 방송국에서 연락이 올 줄 몰랐는데 요즘은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더라. 그런데 싫어하는 사람은 되게 싫어한다”라며 최근 인기를 얻게 된 일화 등을 얘기했다.

신기루, 생방송 중 연이은 말실수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신기루는 방송 초반에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박명수 선배가 신발을 사준다고 해서 ‘나이키’에서 골랐다”라며 브랜드명을 그대로 말했고 이에 당황한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나이 땡이라고 해달라”라고 주의를 줬다.

그렇게 신기루의 아슬아슬한 토크는 이어졌다.

신기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일화를 털어놓으며 ”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했는데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울었다. 담배 피우면서” “나는 전자담배를 피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 담배는 기호식품이니까”라고 반응하고는 이내 “전자담배 피우는 얘기는 내가 어떻게 해야 돼”라며 어쩔 줄 모르는 반응이 그대로 보였다.

신기루, 생방송 중 연이은 말실수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또 신기루가 “제가 동네 양아치 누나 같다는 말을 좋아한다. 아는 건달 동생 같다는 표현도 좋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공영방송이다. KBS에 맞게 해야 한다”라며 수습했다.

이어 “X질 뻔 했다”,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 발언을 계속 이어갔다.

박명수가 “공영 방송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재차 주의를 줬지만 신기루는 멈추지 않았다,

신기루는 방송 말미 “사실 라디오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평소 워낙 말을 편하게 하고 경험이 없다. 생방송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다. 얼마 전에 출연했던 라디오에선 박소현 언니가 사지를 벌벌 떨더라. 박명수 선배랑은 구면이고 편해서 그런지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기루, 생방송 중 연이은 말실수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자 신기루는 “저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라고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신기루는 “악플 다는 사람들이 저한테 ‘뚱뚱하다, 돼지, 무슨 무슨 못생긴 X’이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박명수 선배한테 건방지게 군다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오해를 하지 말아 달라”라고 욕설을 내뱉어 박명수와 청취자를 당황케 했다.

방송 이후 신기루의 입담에 일부 청취자들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공영 방송인지 인터넷 방송인지 구분이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기루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15년 만에 주목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공영 방송인 만큼 때와 장소는 가렸어야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기루는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이후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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