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식당 방문했다가 반찬 재사용 목격한 손님, 지적하자 식당 측이 벌인 만행은?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먹다 남긴 양파와 고추 등 잔반을 재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식당을 방문한 손님이 이를 포착 이에 대해 지적하자, 식당 측은 손님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 기장 연화리 횟촌 (해녀촌) 잔반 재사용 실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날 음식점을 찾았다가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막 나가려던 참에 직원이 ‘이것도 남겼다, 저것도 남겼네’라고 말하더라”면서 “느낌이 불길했는데 계산하러 가다가 재사용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직원이 다른 손님이 먹다가 남긴 양파, 고추 등 야채를 물로 한번 헹군 뒤 다른 야채들이 담긴 아이스박스에 넣었다”면서 “해당 직원에게 ‘왜 다시 보관하냐’는 질문을 했고 직원은 ‘야채는 물에 씻어 쓰면 된다’고 답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작성자는 “신고하겠다”며 대응했고, 직원은 “음식을 버리겠다”고 뒤늦게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직원은 음식을 바로 버리지 않았고 ‘안 버리느냐’는 재차 질문에 그제서야 직원은 ‘버리는 거 보여주겠다’며 아이스박스에서 잔반을 꺼내서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때 해당 아이스박스에는 다른 잔반도 함께 있었고 ‘이건 왜 안 버리냐’고 따져 묻자 직원은 ‘어휴, 버릴게요. 버릴게’라면서 바로 버렸다”라며 “남은 반찬은 얇게 썬 양파와 고추, 당근 등이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원래 이런 식으로 영업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은 다른 곳에 멀리 가서 버린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재사용하는 장면은 못 찍었지만, 이 영상만으로 충분히 증빙될 것 같다”며 “같이 간 사람은 음식 탓인지 저녁 내내 설사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주장들이 담긴 해당 글은 21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씻어 식구들 먹으면 되겠네”, ” 우웩 토 쏠려 저런 식당들은 명단 밝히고 업주 구속하고 영업 정지 때려야 소비자들이 안 사 먹게 되지”, “가게 이름 나오면 망했네… 망해야 다른 사람들 피해를 안 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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