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스트레스 해소하려 남의 차량에 테러 가한 초등생, 피해 차주 “이번만 좋게 넘어가기로…”  

한 초등학생이 남의 차량에 라면 국물을 붓는 등 테러를 가해 붙잡히자 해당 학교의 교감 선생님이 선처를 호소한 일이 발생했다. 한편 해당 초등학생이 테러를 저지른 이유가 ‘공부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라면 국물 테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집에서 직장이 가까운 작성자(피해자)는 최근 차를 두고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그러다 퇴근 후 차량 보닛 앞과 운전석 뒤쪽에 라면 국물이 묻은 것을 발견했다.

이에 CCTV를 확인해본 작성자는 화면에서 초등학생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 먹은 컵라면 국물을 차에 붓고 집 앞에 던지기까지 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작성자는 “헤드라이트 안쪽에 스며든 국물은 닦아낼 수가 없어서 결국 세차장에 가서 닦아냈다”라며 “하는 짓 보면 계속 저럴 것 같아 잡아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는 단 한 곳이었다. 초등학교 담당 경찰관에게 사진과 영상 등을 보낸 뒤, 해당 학교에 확인을 요청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해당 학교의 교감 선생님은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이번만 학교 측과 담임선생님이 잘 처리하시라고 말한 뒤, 마무리했다”라며 “아이라서 자기가 찾아지리라곤 생각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당일 학교에서 혼나고 공부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더라. 이번만 좋게 넘어가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아이 부모한테 세차비라도 손해배상받아야 한다”,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거다”, “범인을 키우는 격이다”, “이런 결과는 아이를 위해서도 안 좋을 것 같다”, “봐주면 또 하게 됨”,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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