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02일

“새로 이사 간 집에 전 주인이 버리고 간 ‘댕댕이’가 날 반겨줬다”

얼떨결에 강아지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 한 누리꾼의 사연이 네티즌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에 익명의 유저가 게재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댕댕좌 보고 가라‘라는 제목의 글이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다.

A씨가 처음 만난 날 찍은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의 누리꾼 A 씨는 “이사 왔는데 전 집주인이 그냥 그대로 버리고 간 댕댕좌. 못 키우겠다고 해서 그냥 내가 데리고 살기로 했다”라며 말티즈 ‘로랑이’를 소개했다.

A씨가 처음 만난 날 찍은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A 씨는 새로 이사한 집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몇 달 동안 안 씻겼는지 냄새가 코를 뚫을 정도로 지저분한 강아지(로랑이)가 있었다. 로랑이 상태는 한 눈으로 봐도 무척 꼬질꼬질 하고 더러워 보였고 몸에선 악취가 진동했다. 알고 보니 전 주인이 이사를 가며 그냥 그대로 버리고 갔던 것이다.

로랑이를 안쓰럽게 여긴 누리꾼 A 씨는 “전 주인이 못 키우겠다고 해서 그냥 내가 데리고 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A씨가 미용하고 찍은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단 짐 정리를 뒤로 하고 곧바로 로랑이를 샤워를 시켜주고 다음날 털까지 말끔하게 잘라 주었다. A 씨는 옷까지 사줬고 “관절이 안 좋아질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로랑이를 위해 전용 매트를 사서 바닥에 깔아주는 등 정성을 쏟았다.

옷 입고 귀여워진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어느덧 로랑이와 한 가족이 된 A 씨는 로랑이를 데리고 직장에 같이 출근도 할 만큼 사이가 좋아졌다.

A 씨와 같이 출근한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전 주인이 버려두고 간 로랑이는 A 씨와 같은 침대에서 잠이 들고 산책도 다니는 등 일상을 함께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가족이자 반려견이 되었다.

A씨와 같이 잠든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로랑이에 대해 “미모가 뛰어난 녀석, 같이 산 지 10개월째인데, 짖는 걸 10번 정도 밖에 못 봤다. 굉장히 착하고 성격이 너무 순하다”라며 자랑했다.

A씨와 일상을 함께 하는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로랑이에게 “기왕 형이랑 살게 된 거 앞으로 같이 잘 지내보자”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A씨와 일상을 함께 하는 ‘로랑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진짜 눈빛이 달라졌네. 복 받아라”, “전 주인 진짜 무책임하다”, “강아지 한 마리 살렸다”, “로랑이랑 살면서 꽃길만 걸어라”, “강아지가 사랑 받는 티가 난다”, “이사 가면서 강아지 버리고 가는 미X것들이 있구나”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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