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먹튀+구청에 신고’→무혐의 처분?

삼계탕에 휴지를 넣은 뒤 항의해 음식값을 내지 않은 손님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리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음식 갖고 장난치길래 경찰에 신고했더니 무혐의 나왔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충북 청주에서 삼계탕 가게를 운영한다는 작성자 A 씨는 “지난 8월 29일 가족 4명이 식사를 하는데 뚝배기 안에서 테이블 냅킨이 나왔다고 항의를 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식삿값 5만 2000원을 안 받고 그냥 돌려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이상해서 CCTV를 돌려보니 자기들이 집어넣은 자작극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해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아는 게 없어서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다음날 구청 위생과에서 단속이 나왔다. 어제 상황을 설명하고 CCTV를 보여주니 꼭 신고하라며 경찰에 협조 공문 오면 신고자 인척을 알려준다 해서 성명불상으로 신고했으나 무혐의가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는 해당 가족의 식사 장면이 찍힌 가게 내부 CCTV를 공개했다.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가족 중 주황색 상의를 입은 손님이 하얀 물체를 삼계탕에 집어넣고 있다. 손님은 뚝배기에 해당 물체를 넣은 뒤 젓가락으로 꾹꾹 누르기도 하는 장면이 담겼다.

A 씨가 공개한 무혐의 통지서에는 “고소인이 제출한 CCTV에 피의자가 알 수 없는 물질을 뚝배기에 넣는 장면이 촬영됐으나 이를 휴지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적혀 있다.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삼계탕에 휴지 넣고 자작극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또 “사건 당일 피의자가 가족모임 차 어머니·누나·매형과 동석하고 있던 점, 피의자가 이물질을 발견하고 7분 뒤 상당구청 당직실로 민원신고한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피의자가 식사하는 음식물에 고의로 이물질을 투여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A 씨는 “너무 억울하다. 이게 나만의 생각인지 영상 올린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견찰, 견찰 하는 거다”, “요즘 개만도 못한 인간 말종이 많다”, “업무상 영업방해, 무전취식, 사기 등으로 처벌 가능할 것 같은데”, “확실한 증거가 명백한데 왜 무혐의”. “이게 범죄가 아니면 뭐냐” 등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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