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산책 중 무더기로 헤엄치는 생물 발견… 3~4월은 ‘이것’ 번식 시기

최근 한 남성이 산책을 하던 중 한강 물속에서 헤엄치는 알 수 없는 생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서울 서초구 세빛 섬 인근을 산책하던 이모(50)씨는 “처음 보는 생물이 한강 물속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닌다”라며 해당 생물을 촬영했다.

이어 “길이는 10㎝에 머리나 꼬리가 보이지 않고 붉은색이었다”라며 “물 밖으로 건져보면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생물의 생김새를 묘사했다.

SOKN 생태보전연구소장인 김명철 박사는 “이씨가 촬영한 영상 속 생물은 갯지렁이류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전공한 김 박사는 “갯지렁이들은 기수(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의 영향을 받는 벌에 산다. 갯지렁이는 한강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염수의 농도가 높아지는 하구로 갈수록 개체가 더 많아진다”라고 밝혔다.

갯지렁이는 일생의 대부분을 진흙과 벌 속에서 보내는데, 날이 따뜻해지는 3∼4월에 번식 활동 등을 할 목적으로 수면 가까이 올라온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도 “번식을 위해 갯지렁이들이 활동하는 시기”라며 “한강 주변에 갯지렁이들이 예전에도 많이 나타났으며 유해 생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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