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02일

사장님 몰래 파티 열었다가 단속 걸린 직원… “벌금 제가 낼게요”

한 술집의 직원이 영업 종료 후 방역 수칙을 어기고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벌였다. 이 가운데 해당 술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가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너무 답답하다. 코로나 때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직원 실수로 영업 제한 단속에 걸렸다”라는 내용을 포함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2·3층에서 술집을 운영하지만 코로나19로 가게 상황이 여의치 않아 2층만 문을 열고 영업을 어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지난달 18일, 영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매니저급 직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라며 “직원은 ‘3층에서 지인들과 생일 파티한다고 몰래 문을 열었다가 경찰에게 걸렸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의 지인들이 우리 가게에서 먹자고 한 것 같더라”라며 “직원이 허세 반, 등 떠밀린 거 반 해서 몰래 3층 문 열고 파티를 할 예정이었나 보다. 그러다 지인 한 명의 애인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신고한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단속은 오후 10시 45분쯤 걸렸고, 인원은 9명이었다”라며 “직원은 지인들 보내고 진술서 쓰고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다. 벌금도 본인이 낸다고 한다. 오래 같이 일해왔는데 신뢰가 깨졌다”라고 토로했다.

또 “원래 오후 9시쯤 문 여는 가게인데, 정부 지침 때문에 오후 6시에 문 열고 버텨왔다. 대출받아 가며 영업했는데 한 번 실수로 나락 가는 기분이다. 지원금도 못 받을까 봐 겁난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울화통이 터진다. 내가 원래 물러터졌는데 이번 일은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에 대해 민사든 행정소송이든 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하겠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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