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빌라에선 고기 구우면 안 되나요?… 집에서 고기 굽다 경찰 출동한 사연

1인 가구가 많은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곤 한다. 혼자 밥을 먹는 사람, 일명 ‘혼밥러’들에게도 고깃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경찰이 출동한 황당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고기 구워 먹다가 경찰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2달 전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20대”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 주말에 대패삼겹살이 방송에 나와 마트에서 사 왔다”

작성자는 이어 “주말에 대패삼겹살이 방송에 나와 먹고 싶어져서 마트에서 사 왔다”라며 “고기를 사들고 집에 와서 오후 1시에 구워 먹고 있었다”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밖에선 갑자기 초인종 벨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작성자가 문을 열어보니 그곳엔 옆옆집 사람(이웃)이 서있었다.

그 이웃은 작성자가 나오자 “빌라에서 누가 고기를 집에서 구워 먹냐”며 “상식이 있으면 고작 원룸 투룸 살면서 집에서 고기 안 구워 먹는다” 말하기 시작했다.

이에 작성자는 황당함을 느꼈지만 “알겠다” 말하고 이웃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봐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작성자는 “그날 밤 친구들을 불러 집에서 고기 파티를 벌였다”고 말했다.

또다시 벨이 울렸다.

아니나 다를까 고기를 구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벨이 울렸다. 시간이 지나도 작성자가 문을 열지 않자 이웃은 “나와!”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 분 후 작성자가 빌라 복도로 나가니 이웃은 “낮에 그렇게 말했는데 말귀를 못 알아듣냐”라며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작성자는 이에 “그런 법이 어딨냐”고 따졌고, 이웃은 갑자기 “고기 냄새 때문에 자신도 짜증 나고, 애들도 계속 뭐라 그런다”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후 작성자와 이웃은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경찰을 부르겠다는 작성자의 말에 이웃은 본인이 부를 테니 딱 기다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고, 이웃은 경찰에게 “빌라에선 고기 안 구워 먹는 게 암묵적인 룰이고 지켜야 할 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경찰은 “그런 법이 어딨냐”며 “본인 집에서 본인 자유가 있다”고 설명을 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살다 살다 빌라 본인 집에서 고기 구워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기대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내 집에서 고기를 굽든 생선을 굽든 무슨 상관?”, “그냥 고기를 먹고 싶었나 보다”, “시트콤 같은 이야기네” 등의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에 공감을 표했다.

[스마트 리빙] 기름 튈 걱정 없이 집에서 깔끔하게 고기 구워 먹으려면? (2020.04.28/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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